윤석열 대통령, 트럼프와의 골프 외교 준비…한미 관계에 미칠 영향은?

윤석열 대통령, 트럼프와의 골프 외교 준비…한미 관계에 미칠 영향은?

출처 : 픽사베이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이 10일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감안해 주변 조언에 따라 골프 연습을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재선 되면서 윤 대통령 측에서는 '골프 외교'를 통한 교류 필요성을 조언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트럼프의 집권 1기(2016-2020년) 시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골프를 치며 미일 관계를 돈독히 한 사례가 있어, 윤 대통령 역시 트럼프와의 골프 교류를 통해 한미 관계를 강화할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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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의 ‘골프 외교’의 필요성

출처 : 픽사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를 매우 즐기며, 집권 1기에도 각국 정상들과 골프를 통해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와 친분을 쌓기 위해 2016년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에게 일본산 골프채를 선물하고 이후 일본 방문 시 골프를 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골프를 통한 외교적 만남은 트럼프와 가까워질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골프채를 다시 잡은 것은 검사 시절 이후 처음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10년 이후 골프를 거의 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운동 신경이 뛰어난 만큼 빠르게 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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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변수와 대응

출처 : 외교부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를 맞이하며 한미 동맹과 관련된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칭하며 방위비 부담을 대폭 인상할 필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는 첫 집권기에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천문학적으로 인상하고자 하였으며, 2019년 협상 과정에서 기존 대비 6배 인상을 요구하여 협상이 장기화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최근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속전속결로 타결하였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기존 합의를 뒤엎고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을 대비한 것으로, 우리 정부는 국회 비준 절차 등을 통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한편, 한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대비 8.3% 인상해 1조 5,192억 원으로 책정했지만, 트럼프는 이 금액이 한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낮다고 주장하며 대폭 인상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요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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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관계 강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근 골프 연습을 시작하며 국익을 위해 다양한 외교적 수단을 활용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대변인은 "트럼프와의 관계를 통해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트럼프가 한국을 중요한 동맹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통화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만남을 갖기로 하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베 전 총리처럼 윤 대통령 역시 트럼프와 골프를 통해 사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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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대응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한국 안보에 중요한 문제로, 정부는 트럼프의 협상 재개 요구에 유연한 전략을 통해 대응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주한미군 철수 등의 위협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 정부가 방위비를 크게 인상하려 할 경우 우리 정부도 국회 비준 절차나 국방 관련 예산 항목을 근거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용한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방위비 협상에 있어 트럼프의 경제적 이익 확보 요구에 우리도 양보할 부분과 확보할 이익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각 부처와 협력하여 미국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고, 한국의 입장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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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2기를 맞아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익을 위해 골프 외교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있어서는 전략적 대응을 통해 한국의 입장을 관철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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